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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편

초등학생 보드게임 강추 2종! - 우봉고 3D, 블로커스

바야흐로 연초의 어수선함이 이어지는 시기이다. 초등학생 봄방학이 있지만 사실 방학과는 상관없이 코시국인지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니 핸드폰, 태블릿, PC 등 미디어의 유혹에 푹 빠지기에도 쉬운 날들이렷다. 그리하여 오프라인으로 하는 놀이 시간을 늘리고자 최근 새로운 보드게임 2종을 장만하였다.


그 첫 번째 타자는 두둥~!!

1. 우봉고 3D

(게임연령 만 8세 이상, 게임 인원 1-4명, 게임 시간 25분) <- 사실 나이나 시간은 변수가 많기에 큰 상관없음

기존의 평면적인 일반 우봉고가 있었던 터라 하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았다. 단지 3d 입체라 체감 난이도는 살짝 더 느껴진다. 그래도 평면에서 입체로 업그레이드 된 보드게임이라니~~ 충분히 구미가 당긴다!

<소개>
블록 한 세트(8개)를 이용해 각자 주어진 카드에 그려진 타일 빈칸을 채우는 퍼즐 게임,

빈칸을 위 아래 두 층으로 채워야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성공시켜 보석을 획득하여

게임 종료시 보석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

<구성품>

- 문제가 담긴 타일 카드 72개 (난이도 4개)
- 블록 32개 (1인당 파랑, 노랑, 빨강, 초록 2개씩 총 8개)
- 보석 58개 (파란색, 빨간색, 갈색, 초록색)
- 주머니, 주사위, 모래시계 각 1개

<하는 방법>
-> 게임 참가자는 각자 블록 한 세트를 가져와 자신이 도전할 난이도의 문제 타일을 선택한다.
-> 한 명이 주사위를 굴리면 그 숫자에 해당하는 타일 카드의 번호를 확인한다.
-> 다른 한 명이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 자기가 가진 블록을 요리조리 뒤집어보며 자신의 문제 카드의 흰색 빈칸을 빼곡히 2층으로 채운다.
-> 성공한 사람은 "우봉고!"라고 외치고 보석을 획득한다.
-> 나머지 사람들은 모래시계가 끝날 때까지 도전한다.


초록-노랑-주황-빨강 순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아직 우리 아이들은 노랑까지만 만만한가보다~ (구매한지 2주 정도밖에 안된 시점)
앞으로도 집콕 시간이 많을 예정이니...
주황이도,, 빨강이도,, 모두 모두 도전해보자꾸나!


***참!!!***
초등 4학년이면 도형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이때 '평면도형의 이동'에서 도형의 뒤집기&돌리기 문제가 등장하여 아이들의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특히 심화로 들어가면 여기에 무너지는 아이들을 많이 봤다. 미리미리 공간지각능력과 도형감각 익히기를 한다면 분명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는 실제 초등 4학년 1학기 수학 단원 목차..



*** 우봉고 3D를 접하기 전에 평면적인 우봉고를 먼저 해보길 권한다. 처음부터 입체 도형을 접하는 것보다는 평면 도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이어지는 추천 보드게임~~ 이번엔 두 번째 타자!

2. 블로커스 (Blokus)

(게임연령 만 7세 이상, 게임 인원 2-4명)

우선 가장 큰 장점은 구성품도 단순하고, 게임의 룰도 아주 쉽다는 것이다. 우리집 막내, 올해로 7짤 딸래미도 참여할 정도이니, 유치원생까지 유입이 가능하다.

<소개>
흥미진진한 땅따먹기 게임~! 옛날 옛적 땅바닥에서 하던 땅따먹기 놀이를 보드판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온가족이 즐기는 두뇌 트레이닝!

<구성품>

흰색 게임판, 색깔블록 총 84조각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각 21개)

<하는 방법>
-> 게임 참가자는 각자 조각 색깔을 골라 모두 자기 앞으로 가져온다.
-> 먼저 시작할 참가자가 블록 조각 하나를 골라 게임판 위에 올리면 땅따먹기 전쟁 시작~!
-> 순서대로 돌아가며 자기 차례에 블록 하나씩만 게임판에 놓아야하는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룰은..
'자기 블록 조각끼리는 반드시 꼭짓점만 맞닿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블록 조각을 서로 떨어뜨려 놓아서도 안되고, 꼭짓점이 아닌 면쪽이 닿아서도 안된다.)
(상대방 블록과는 꼭짓점, 면 모두 닿아도 상관 없다.)
->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다가 자기 색깔의 블록으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한 사람이 승리!
(더이상 놓을 블록이 없을 때 남은 블록의 면적, 즉 작은 사각형의 개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우승)


 

***4명이 하는 것이 가장 공격적이고, 흥미진진할 수 있지만 2명이나 3명이서도 가능하다. 설명서에 나온 변형 게임과 숙련자 게임을 참고하면 좋다. 할 때마다 규칙은 하나지만 무한한 전략이 나와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유치원생 막내가 간혹 자기의 영역을 침범하는 오빠들에게 쌍심지 눈을 켜기도 하지만 비교적 어린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인 점은 틀림없다.

***본래의 룰과 상관없이 테트리스를 하듯 칸을 빼곡히 채우면서도 놀이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보드 게임은 이번 봄방학에 활용도가 매우매우 높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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